로고

닫혔던 호르무즈 열린다…靑, 우리 선박 통항 재개 '초읽기' 돌입

미·이란 휴전 합의로 물꼬…"관련국과 기술적 조건 최종 조율 중"
선사 리스트 재정비 등 실무 착수…'에너지 생명선' 복구 총력전

이수희 기자 | 기사입력 2026/04/08 [18:17]

닫혔던 호르무즈 열린다…靑, 우리 선박 통항 재개 '초읽기' 돌입

미·이란 휴전 합의로 물꼬…"관련국과 기술적 조건 최종 조율 중"
선사 리스트 재정비 등 실무 착수…'에너지 생명선' 복구 총력전

이수희 기자 | 입력 : 2026/04/08 [18:17]
본문이미지

▲ 청와대     ©이슈경제DB

 

[이슈경제=이수희 기자] 중동의 화약고로 불리는 호르무즈 해협에 팽팽했던 긴장감이 가라앉으면서, 우리 정부도 멈춰 섰던 국적 선박의 통항 재개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전격적인 휴전 합의로 해협 개방의 여건이 성숙함에 따라 청와대는 선박 안전 확보를 위한 전방위 소통에 나섰다.

 

청와대는 8일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 및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사실상 합의한 것과 관련해, 우리 선박들이 조속히 물길을 열 수 있도록 가용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휴전 합의는 교착 상태에 빠졌던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재개를 위한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정부는 우리 선박의 안전한 항행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관련국들과 밀도 있는 소통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란 측은 자국 군부와의 협의 및 기술적인 준비 상황을 고려해 통항을 점진적으로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란 측이 요구하는 구체적인 통항 방식과 조건, 검문 절차 등을 면밀히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청와대는 통항이 재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통항을 대기 중인 국적 선박들의 상세 명단 재점검 ▲외교부·해수부 및 주요 선사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 강화 ▲호르무즈 인근 해역의 군사적 동향 및 기술적 통제 상황 파악 등의 조치들을 병행하고 있다.

 

원유 수송의 핵심 루트인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릴 기미를 보이면서 국내 에너지 업계와 물류 업계도 안도하는 분위기다. 정부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리 선박의 통항권이 확실히 보장될 수 있도록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단순히 배가 지나가는 것을 넘어, 우리 기업들이 중동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가장 이른 시일 내에 호르무즈 물길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이러한 신속한 행보가 중동발 공급망 위기 속에 놓인 국내 경제에 어떤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